주력 사업들도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3~4일 걸리던 게 지금은 보름 넘게 소요된다.충분히 예상된 상황이었던 만큼 여권 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조폐공사가 보다 유연하게 대처했더라면 약간의 지체는 있었을지언정 불과 한 달 만에 발급에 걸리는 시간이 세 배 이상 늘어나지는 않았을 거란 얘기다.
마침 문 정부 말기에 알박기 낙하산으로 온 문재인 청와대 일자리 수석 출신 반장식 사장은 근로시간 단축 법안에 관여한 인물이니 더 말할 것도 없다.예상을 훌쩍 넘겨 보름 만에 겨우 발급된 여권을 찾는 데만 1시간 40분이 걸렸다는 사람까지 봤다.예년 상황을 기대하고 신청했다간 출국일을 못 맞춰 봉변당하기 십상이다.
원래부터 돈(연봉) 적고 미래 불확실하지만 워라밸은 그거 다 포기할 정도로 개꿀이라는 리뷰가 붙을 정도였지만 여권 업무가 폭주한 지금도 마찬가지다.진짜 여권(passport)이 문제다.
점점 실물화폐를 안 쓰는 추세라 조직의 미래는 불투명하고.
미리 생산해뒀다가 신청이 들어오면 조폐공사 여권발급과에서 정보만 얹히면 된다.특히 권위주의 국가 지도자들이 그렇다고 한다.
아무래도 시진핑 주석은 너무 빨리 도광양회를 버렸다.미·중정상회담에서는 오랜만에 시진핑 주석의 웃는 얼굴도 보여 주었다.
중국의 중앙과 지방정부는 부채를 동원해 인프라 투자 붐을 일으켜 일자리를 만들었다.즉 최고 정책결정과정에 견제장치를 어느 정도 작동시켜야 제로코로나 정책이나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치명적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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